미술 이론 및 역사
#96. '미술관에 간 인문학자' - 김경윤
『미술관에 간 인문학자』: 미술과 철학 사이를 걷다예술은 감각과 사유의 경계에서 피어나는 언어 없는 담론입니다. 우리는 미술관에서 작품을 마주할 때, 단순히 ‘보는 것’을 넘어 ‘생각하게 되는 것’을 경험합니다. 이때 떠오르는 의문들 ― 왜 이런 그림이 예술인가, 이 작품이 지금 우리에게 말하는 바는 무엇인가, 인간과 세계를 어떻게 사유하게 만드는가 ― 는 예술이 단지 미적인 체험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. 바로 이러한 물음의 중심에 서 있는 책이 김경윤 저자의 『미술관에 간 인문학자』입니다. 이 책은 철학자의 눈으로 미술관을 바라보고, 작품 속 세계와 인간, 사회, 존재의 문제를 탐색하는 인문적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.김경윤은 철학자이자 인문학 강연자로서, 오랜 시간 대중과 소통해온 인문학..